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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후기 모음

여자 넥타이 첫 도전 – 넌블랭크(Non Blank) 차콜 넥타이 후기

by 리뷰마트24 2026. 1. 1.

Non Blank(넌블랭크) 넥타이를 고른 이유 – 차콜 넥타이 후기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제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젤라비님의 스냅샷을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셔츠 위에 무심하게 걸친 넥타이 하나. 과하지 않은데도 시선이 가고, 전체 스타일이 단단해 보이더라고요. ‘저건 진짜 잘 입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그날 이후로 괜히 자꾸 넥타이가 눈에 밟히기 시작했어요. 무신사, 29CM, W컨셉을 왔다 갔다 하며 계속 넥타이를 찾아봤고요. 제가 원했던 색은 딱 하나였어요. 완전한 블랙은 아니고, 그렇다고 회색도 아닌, 블랙에 아주 가까운 딥한 차콜 톤. 생각보다 이 미묘한 색을 찾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넌블랭크(Non Blank)의 넥타이를 보게 됐어요. 보는 순간 “아, 이거다” 싶었어요. 젤라비님처럼 오프숄더 니트까지 같이 사고 싶었지만… 이번 달 카드값을 떠올리며 넥타이만 조심스럽게 담았습니다 🥲

인플루언서 젤라비넌블랭크 Non Black 넥타이 차콜
젤라비님의 인스타 스냅샷

 

일단 가격이 괜찮아서 더 사고싶었던 것 같아요. 

가끔은 평소 입던 스타일에서 아주 살짝만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어요. 거창한 변신은 아니더라도, 한 끗 차이로 오늘 하루의 기분을 다르게 만들어줄 그런 아이템 말이죠. 저에게는 이번에 구매한 넌블랭크(Non Blank)의 넥타이가 바로 그런 존재였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셔츠 위에 무심하게 넥타이를 툭 걸친 사진들을 보며 '저런 느낌이 날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 제 취향을 믿고 데려온 이 아이템. 직접 매어보니 왜 다들 넥타이 코디에 빠지는지 알겠더라고요.


Non Blank: 이름만큼이나 정갈한 첫인상

배송을 받고 가장 먼저 마주한 'Non Blank'라는 하얀 택. 브랜드 이름부터가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비어 있지 않다는 그 의미처럼, 이 작은 소품 하나가 제 전체적인 룩을 꽉 채워주는 기분이 들었어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소재감이 정말 독특해요. 너무 매끈해서 부담스러운 실크가 아니라, 적당히 탄탄하고 매트한 텍스처가 느껴지는 조직감이죠. 덕분에 셔츠뿐만 아니라 포근한 니트나 가디건 위에도 겉돌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요.

논블랭크(Non Blank) 넥타이
딥한 차콜 컬러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논블랭크(Non Blank) 넥타이
넌블랭크 넥타이

포근한 가디건과 단단한 넥타이의 만남

저는 최근에 구매한 그레이 가디건과 함께 매치해 봤어요. 빳빳하게 다려진 화이트 셔츠 깃 사이에 넥타이 매듭을 단단하게 지어 올릴 때의 그 기분 좋은 긴장감. 거울 속 제 모습이 평소보다 조금 더 선명해 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가디건 단추를 살짝 풀었을 때 그 사이로 슬쩍 보이는 넥타이 라인이 주는 중성적이면서도 세련된 무드. "너무 꾸민 느낌이면 어쩌지?" 했던 걱정이 무색할 만큼, 일상적인 그레이 톤온톤 룩에 스며들듯 어울리는 모습에 '사길 잘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넌블랭크 넥타이 착용샷
비슷한 톤의 그레이 니트와 매치하니 넥타이가 튀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포인트가 돼요.

 

결국 패션은 나를 대하는 태도인 것 같아요

넥타이를 매는 게 누군가에겐 격식이나 규칙일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오늘을 조금 더 주도적으로 보내겠다'는 나만의 약속처럼 느껴졌어요. 남들이 정해준 스타일이 아니라,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고 내가 좋아하는 선을 그어나가는 과정.

예전에는 넥타이가 남자들의 전유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착용해 보니 이만큼 중성적이고 매력적인 액세서리가 또 없더라고요. 나의 범위를 한 뼘 더 넓혀본 기분이랄까요?

  • 소재의 힘: 매트한 코튼 혼방 소재가 주는 캐주얼한 무드.
  • 컬러의 깊이: 블랙인 듯 차콜인 듯 오묘한 컬러가 주는 안정감.
  • 매듭의 디테일: 너무 굵지 않게 떨어지는 슬림한 라인이 주는 세련미.

 

인생 첫 넥타이 : 유튜브와 씨름하며 완성한 넥타이 메기..

살면서 제가 직접 제 목에 넥타이를 멜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 늘 남들의 전유물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왜 그런 날 있잖아요?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나를 꾸며보고 싶은 날. 저는 그게 이번 겨울이었고, 그 주인공은 넌블랭크(Non Blank)의 넥타이였습니다.

호기롭게 구매는 했지만, 택배 상자를 열자마자 닥친 시련... "근데 이거 어떻게 매는 거지?" 하는 막막함이었죠.

유튜브 영상 5개를 보고서야 터득한 '한 끝'

여러분, 넥타이 메는 게 생각보다 정말 어렵더라고요! 처음엔 금방 할 줄 알았는데, 손가락은 꼬이고 길이는 안 맞고... 결국 유튜브를 켰습니다. '넥타이 예쁘게 메는 법', '슬림 타이 매듭법' 등등 영상을 하나하나 찾아보기 시작했죠.

거울 앞에서 영상을 멈춰가며 따라 하기를 반복했어요. 한 5개쯤 영상을 봤을까요? 그제야 겨우 모양이 잡히기 시작하더라고요. 빳빳한 화이트 셔츠 깃 아래로 매듭을 꽉 조여 올리는 그 순간, 힘들게 배운 보람이 느껴지면서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샘솟는 기분이었어요.

유튜브 넥타이 메는 방법
국 유튜브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생전 처음 보는 매듭법과 씨름하며 첫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넌블랭크, 무채색의 매력에 빠지다

제가 고른 넌블랭크 넥타이는 매트하고 단단한 질감이 특징이에요. 그래서인지 저처럼 넥타이가 처음인 여자분들이 시도하기에 너무 '직장인' 같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주더라고요.

저는 포근한 그레이 가디건과 함께 매치해 봤는데요. 차가운 셔츠, 단단한 넥타이, 그리고 부드러운 니트가 만나니까 전체적인 무드가 차분하면서도 묘하게 힙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레이 톤온톤 코디는 역시 실패가 없는 것 같아요.

 

어색함이 즐거움이 되는 순간

넥타이를 매고 집을 나서는 길이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제 자신이 조금 더 멋져 보였어요. 익숙하지 않은 아이템에 도전하고, 그걸 직접 배워서 내 스타일로 소화해 내는 과정 자체가 주는 즐거움이 있더라고요.

  • 처음의 당혹감: 생각보다 복잡한 매듭법에 당황했던 순간.
  • 배움의 즐거움: 유튜브 영상들과 씨름하며 나만의 매듭 모양을 찾아낸 뿌듯함.
  • 스타일의 확장: 여성 오피스룩의 한계를 넥타이 하나로 깨트려본 경험.

 

넥타이 초보자를 위한 현실 팁 (제가 직접 해보고 느낀 것들)

  • 첫날은 ‘매듭 예쁨’보다 ‘길이 맞추기’부터 해보는 게 훨씬 덜 스트레스예요.
  • 셔츠 깃이 너무 낮으면 넥타이가 떠 보일 수 있어요. 깃이 단단한 셔츠가 안정감 있었습니다.
  • 니트/가디건과 매치할 땐 넥타이를 너무 꽉 조이지 않고 살짝 자연스럽게 두는 게 더 예뻤어요.
  • 무채색 룩에는 ‘완전 블랙’보다 차콜 계열이 더 부드럽고 세련돼 보였어요.